(2016.06.14) 일본 오이타 온천 여행 - (上)
아침에 일어나서 로텐부로 (노천온천)를 30분간 하고 동네 산책을 나갔다.
드론을 날리고 싶어 가지고 왔는데 료칸 근처에는 전깃줄이 너무 많아 감전우려가 있어 (해외에서 이런일 생기면 매우 곤란함. 게다가 여긴 도심도 아니고 시골인데...) 논쪽으로 향했다.
고속으로 지나가는 기찻길이 아니라 선로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
단선철도라 ATS 시스템이 촘촘히 되어있다. 안전사고가 나면 안되니까.
그러던 도중, 차단기가 내려와 급히 철길 밖으로 피신(?) 했다. (오이타로 가는 열차)
이후 유후인에서 드론을 날렸다. 장난감 드론 수준이라 (Syma X5C + Camera) 화질이 구린게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여기서 드론을 날렸다는 것에 의의 (?) 를 두겠다.
진짜 구리긴 구리다.
지나가다가 예쁜 열차가 지나가길래 동영상을 찍었다. (히타로 가는 열차)
이후 료칸으로 돌아와 아침식사를 하였다. 유명한 곳에서 만든 요거트여서 그런지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시켜 먹었다.
자전거를 빌리러 유후인역에 왔다.
번역기를 돌린 것 같은데, 너무 웃겨서 고쳐 주었더니 너무나 좋아하셨다.
● 기어없슴의 자전거입니다만 좋습니까?
● 비가 내리면 일찌감치 돌아와 주십시오. 우산 공급 운전은 법률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전기자전거 대여 신청서
그 사이 벳푸로 가는 특급열차 YUFU가 도착했다.
간단한 주의사항 및 안전교육을 들은 후
긴린코 호수로 향했다. 물론 차도로. (전기자전거가 법적으로 차니까 오토바이로 취급됨)
긴린코 호수 뒷편.
텐소 신사. 손도 씻고 입 안도 헹구고~
샤갈 미술관.
꼬꼬마들.
인력거. 장사가 안된다고 한다.
산 속에 조그만 료칸들도 많다.별채식으로 되어 있는 곳이 많았다.수로의 물들도 깨끗하고 자연을 훼손 하지 않으려는 노력들이 보였다.
금상 고로케. 점원이 굉장히 밝으시고 한국어도 (좀) 할 줄 안다.
오르골 박물관. 사진은 찍지 못하므로 PASS.
말이 너무 더워서 힘들어한다.
이 곳에서 또 다시 드론을 날렸다.
너무 멋진데구려~
근데 너무 멋진데 구려 (화질이).
자전거를 반납하러 역쪽으로 가니 YUFU가 도착하였다.
8분정도 세운다고 하여 들어가 보았다.
YUFU 열차 운전실. 이렇게 일본에는 1량만 다니는 열차가 많다. 반면 수요가 많은 구간은 6~7량 정도가 같이 붙여서 다닌다.
대표적인게 일반열차인데 이 역에서 반으로 쪼개져서 각각 다른 역으로 간다.
앞에서 본 외부
이후 유후인노모리 도착. 수많은 관광객들이 내린다. 언제나 만석인 유후인노모리.
이 열차는 4분 후 출발하는 열차라 밖에서만 찍을 수 있었다.
유후인노모리를 떠나보낸 후, 점심으로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를 먹었다.
이것을 먹느라 우리는 벳푸로 가는 일반열차를 놓치고 말았다. 배차간격이 영 시망이라.
어쩔 수 없이 30분을 더 기다려야 함. 버스 배차간격도 시망임.
그동안 여러 가게들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유후인 테이블
B-Speak. 롤케익은 Small Size가 매진이라 안삼.
150엔인 야키도리를 먹고 다시 버스터미널로...
이제 자연주의 유후인을 떠날 시간이 왔다.
그리고, 이제 아주 아주 행복한 스기노이 타임이 시작된다.
SUGINOI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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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3) 일본 오이타 온천 여행
공기 좋은 산자락에 사는데도 미세먼지가 심한지 천식으로 계속 고생을 하였다.
편안하게 며칠 쉬고 싶던 찰나. 비행기표가 싸게 나와 갑작스레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버스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가다가 본 공항철도. 예전에 용유도 갯벌보러 많이 타고다녔었는데 지금은 잘 타지 않는다.
(2015년까지 임시열차로 차량기지까지 운행했으나 자기부상열차 개통으로 현재는 폐지됨)
인천공항을 가보면 맨날 느끼는게 "비정상적으로" 화려하다. 전세계적으로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화려한 공항이 없다.
와이파이를 받고 출국장에 들어왔다. 이 사진은 국정원 아저씨가 뭐라고 할때까지 나둠.
자동출입국심사대. 중간고사 시험이 끝나자마자 서울역에 가서 신청했는데 너무 좋다. 5초 이내로 통과가 된다.
원래 이 유리문은 없었으나 베트남 사람이 밀입국을 하는 바람에 설치되었다고 한다.
셔틀트레인을 타고 외항사 탑승동으로 이동
외항사 탑승동은 북적거리는 제1터미널보다 한산해서 좋다.
더운 날씨에 저분들은 공항에서 막노동을 한다. 힘들겠다.
쉬다보니 어느새 비행기가 내 앞으로 왔다.
유후인에서의 온천여행이 기대된다. 인도로 가는 건 아니지만.
서해대교...
오이타 국제공항에 착륙하였다. 기장이 착륙 시 조종을 너무 못해서 플랩을 100% 전개했다. 조금만 늦었어도 준사고가 날 뻔 함...
장마인 쯔유 기간에 들어선 일본.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듣고 여기저기 다니지 않고 온천하면서 빈둥빈둥 쉬는 것으로 테마를 잡았는데 나는 하레오도코인가 보다. 어제까지 비가 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다. 비가 온뒤라 더 청청하다.
온천의 왕국 오이타!
저분들은 우리가 다 내릴때까지 농촌 버스터미널 같은 국제선 출발층에서 기다리고 계신다.
동선분리용 도어
줄이 밀려서 통과하는데 30분 걸렸다. 여행일정이 많이 지연되었다. 이러다 유후인버스가 끊겨 오이타서 기차를 타든지 렌트카를 빌려야 하는지 걱정이 되었다.
짐이 왜 안나오나 했더니 친절하신 공항 직원분이 입국심사 받는동안 캐리어를 다 꺼내놓으셨다...
세관아저씨 무섭게 생겨서 사진 안찍음.
오이타 공항 국내선은 참 활발하지만 국제선은 대한항공, 티웨이항공밖에 항공사가 없다. 대한항공은 항공편만 올려놓고 잘 운항을 안해서 티웨이항공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바쁘게 공항을 빠져나오고 버스 탑승. 버스예약센터에서 무전기로 연락, 우리를 위해서 기다려 주셨다.
유후다케와 마을이 보인다. 경치를 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너무 멋지다.
유후인에키마에 버스 정류장 도착. 유후인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작은 마을이었다.
늦게 와서 그런지 가게들은 다 문을 닫았다.
유후인에 너무도 안어울리는 가게.
"컴퓨터 손금 운세. 성격, 사업운, 연애운, 건강운, 럭키 칼라, 럭키 넘버. 1회로 전부 진단, 프린트 합니다. 적중 확률 90% 이상 1분에 할 수 있습니다. 1회 500엔"
안그래도 서울대 영재원 교수님이 이런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라 자주 말씀하신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1회 0엔으로 10초만에 조회! 적중 확률 데이터로 99%!!!"
야마보우시 료칸
오이타 은행
아주 유명한 B-Speak 롤케익 전문점. 지금은 문 닫음.
저녁 7시까지 운영하는 마트인 A-COOP. 여기 말고는 음식을 살 곳이 거의 없어 부랴부랴 샀다.
(다들 가정에 충실한 것 같다.)
고기류.
스시. 저렴하면서도 맛이 너무 좋다.
일본에서 매일 사먹는 요구르트. 너무 맛있다. 강추!
계산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향했다. 시간이 어떻게 될지 몰라 료칸 가이세키 요리는 예약을 하지 않았다.
가는 길에 맑은 물소리와 새, 곤충소리가 너무 좋다. 미도리를 보고 있으니 내 눈이 너무나도 편안하고 즐겁다. 정말 평화롭고 고즈넉하다.
일본은 참 깨끗하고 너무 매력적인 나라이다.
저녁 레스토랑으로 선정한 카푸사토우 음식점
외국인들이 택시를 타고 일부러 방문할 정도로 유명한데... 치킨 카라아게와 도리텐. 그럭저럭.
유후인은 치도리요리(토종닭)가 유명한 것 같았다.
개똥은 가지고 가세요! -유후인-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유후인 사람들의 방식이 엿보인다.
애견과 함께 즐기는 유후인 온천. 다음엔 우리 집에 있는 짐승을 데리고 가야겠다. 물론 일본 검역관이 뭐라고 하겠지만.
내가 오늘 투숙하게 될 이요토미 로칸. 직원분이 날 보자마자 반갑게 맞이해주며 짐을 옮겨주셨다.
여행의 본목적인 온천! 이요토미 노천탕은 정말 대만족이였다.
(전세탕으로 문을 잠그면 다른 사람은 들어올 수 없음. 그래도 예의상 30분만 하도록 하자.)
90년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요토미 로칸. 1920년대부터 운영했다고 한다.
아까 산 스시와 케익류를 먹고 밤마실을 나왔다.
NISSAN Rent a Car. 일본과 북미는 렌트카 나이제한이 없다. 나머지는 대부분 만 21세 이상.
유후인역은 2면 3선 구조로 되어 있다. 주로 1번 승강장에는 특급 유푸 열차, 유후인노모리가 정차하고, 2번/3번 승강장에는 유후인역에서 시종착하는 디젤열차들이 정차한다.
참고로 1번 승강장에는 족탕이 있는데 티켓을 끊으면 무료이용 가능, 그냥 입장만 하면 성인기준으로 160엔을 내면 된다.
본선에 주박한 디젤열차
새벽에 이어서 운행하기 위해 별도로 마련된 선로에 디젤동차가 주박하였다.
(주박 : 철도가 운행하지 않는 새벽 시간대에 차량기지에 차량을 보관하지 않고 역이나 따로 마련된 선로에 차량을 임시 보관하는 것을 뜻함.
우리나라에서는 막차시간대에 끝까지 운행하지 않고 일정 역까지만 운행후 종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게 역 선로에 별도로 마련된 주박선으로 들어가려는 열차이다.)
페이스북으로 따로 연락한 라면집이 있는데 거기는 주인장이 너무 자유로운 (?) 사람이라 자주 가게 문을 닫는다. 13일에 영업한다고 댓글까지 남겼는데 문을 잠그고 어디론가 사라져서 다른 라면집으로 이동하였다.
일본 라면은 어디서 먹든 너무 맛있다.
편의점.일본 녹차는 정말 제일이다.특히 '오이 오차'는 내가 즐겨먹는 녹차다. 다른 녹차보다 좀 비싼편이다.
일본은 사소한 것도 참 예술적으로 잘 승화시킨다.
이제 취침 모드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대형탕을 전세내고 온천 후 잠자리에 들었다.
이불이 엄청 포근하면서 풀을 먹였는지 사그락 사그락 소리가 난다. 기분이 좋다.
'락쿠락쿠 기모치 이이'
풀벌레 소리, 졸졸 물 흐르는 소리에 몸과 마음이 평온해지며 스르르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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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6) 일본 도쿄 여행
하루만 더 있다 가고 싶은데 가야만 한다. 우에노 공원을 둘러볼까 했지만 시간이 빠듯해 아침만 먹고 바로 나리타로 가야 했다.
게이세이우에노역. 아이들이 현장학습을 나온 모양이다.
게이세이 열차 탑승.
나리타 공항역에는 짐검사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체크인을 하고
또 타코야끼를 먹으러 식당으로...
3일 전에는 저 유리벽 너머로 지나갔었는데 이제는 그 장소를 바라본다.
참 조용하다.
대부분의 공항은 이렇게 출발동선과 도착동선을 구분해 둔다.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서인데, 도착해서 꺼낸 수하물에 있는 흉기를 기내에 반입해서 테러를 저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네다 공항에서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오타쿠가 이 취약점을 이용해 기내에 테러를 저지른 일이 있다.
99번 게이트 탑승
나리타 공항에서는 TAXI 중에 이렇게 집이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는데, 나리타 지역주민이 공항개발에 저항하기 위해서 미리 땅을 사들여 알박기한 것이라고 한다.
뒤늦게 알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4000m 활주로 5개 계획이 4000m 활주로 1개, 2500m 소형항공기 활주로 1개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내가 타게 될 항로.
이륙. 도쿄방향으로 선회한다.
심심해서 까먹은 컵라면. 진짜 맛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포항 상공이다.
비행기 내부 Cabin
얼마 지나지 않아 인천공항에 착륙하였다. 근데 외항사 터미널에 세운다.
아무튼간 셔틀트레인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다.
집에 가는 도중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에서 전화를 받았다. 내 프로젝트 및 추가 자료들을 보내달라는 것이였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챙겨서 보내 드렸다.
P.S. 좀 늦은 시간에 오려고 하다 공항 헬기장을 둘러보기 위해 시간을 일부러 빨리 했는데 늦게 했으면 전화를 받지 못할 뻔 했다.
이 헬기장은 사설이 아니고 공용이라 어떤 헬기든지 여기에 무료로 착륙할 수 있다. 몇년 후에 여기다 내 헬기를 착륙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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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5) 일본 도쿄 여행
세번째 날은 뭔가 재미있는 일을 해 보고 싶었다.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것 보다는 그들의 문화를 가깝게 느껴보고도 싶고 정해진 루트대로 가기가 싫어 자전거를 빌려 돌아다니기로 하였다. 그리고 처음부터 계획했던 '아베에게 엿 날리기' 미션도 수행하기로 하였다.
5월 5일은 아래와 같은 루트로 돌아다녔다. 총 32km. 정해진 대로 간 게 아니라 가보고 싶은 곳을 그때그때 선택하면서 가느라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아침을 단단히 먹고 출발하였다.
걸어가는게 빠를뻔 했는데 모르고 전철을 타고 자전거를 빌리러 갔다.
자동 컨베이어 시스템. 자전거를 실으면 자전거가 올라가 힘을 덜 수 있다.
[1번 루트] 우에노 공원
어린이 국제 도서관. 안도 다다오라는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했다고 한다.
이게 어린이 도서관이라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그러고도 리뉴얼 공사를 하고 있었다. 다음에 또 와보고 싶다.
[2번 루트] 네즈쪽을 돌아보기로 함.
호텔 그라피 네즈
유명한 소바집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하였는데 줄이 너무 길어 포기했다.
가다가 특이한 디저트집이 있어 방문하였다.
옛날 목욕탕을 개조한 전시장이다.
[3번 루트] 고가도로에서 빠져
toco를 방문하였다.
오래된 가옥을 개조하여 게스트하우스로 만든 곳인데 청년창업가들이 운영한다고 한다. 이쪽 동네는 마을의 가게들이 서로 가족처럼 지내며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있는 곳이여서 가보고 싶었다.
toco에서 맛집을 소개받았지만 Golden Week라 안하는 곳이 많아 APA Hotel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4번 루트] 근데 참 맛있었다.
[5번 루트]
밥을 먹으면서 지도를 검색하다 주변에 도쿄메트로 중검수장이 있는 것을 알게 되어 가 보았다.
긴자선으로 연결되는 인입선 부분을 펜스로 막아두었는데 방범의 목적도 있지만 들어가면 750V에 감전되어 통구이가 된다.
공중에 떠있는 가공전차선이 아닌 제3궤조 방식으로 땅에 전차선을 설치한 방식이다.
철도 오타쿠인 손자와 손자와 함께 온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전에 이 문이 열린 적이 있었다며 운이 좋으면 문이 열려 나오는 전철을 볼 수 있다고 한다. <<< 아래 동영상 참조 >>>
철도 입환기
여기도 잘못 발을 헛딛으면 즉석에서 통구이가 된다. 고장난 전철과 긴자선 전동차가 보인다.
이후 아키하바라를 방문하였다.
2학년때 했었던 젤다 게임인데 중학교 2학년때 했었다는 이야기가 절대 아니다 한국에는 풀리지 않고, 미국에서는 5만5천원이나 했는데 여기서 800엔이라는 싼 금액에 게임 칩을 획득하였다.
[6번 루트]
아키하바라에 사람이 너무 많다. 지나가면서 진짜 마리오 카트를 보고 말았다. 너무 빨라 사진은 찍지 못했다.
(출처 : gamnesia.com)
가다가 만세바시에 들려 예쁜 가게들을 구경하고 앉아서 쉬면서 차도 마셨다. 많은 외국인들이 강이 보이는 테이블에 앉아 수다를 떨고 있었다.
쭉 내려와 도쿄역에 도착하였다. 자전거 여행하는 실감이 여기서부터 나기 시작하였다.
[7번 루트]
황궁 근처. 호수가 너무 예쁘다.
지나가면서 본 테슬라.
이쪽에서는 외국인들이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많이 타고 있었다.
열심히 달려 곳카이기지도마에, 아베 집에 도착하였다. 가보니 일본 경찰의 경비가 삼엄하였다. 이 도로는 보행자는 다닐 수 있지만 자동차는 허가를 받아야 지나갈 수 있다고 한다.
이 대문 안에는 차량이 돌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볼라드라는 시설이 있다. 25톤 트럭도 볼라드 하나 때문에 완전히 찌그러진다고 한다.
아베에게 엿을 날리고 나니 마음이 통쾌했다. FANTASTIC!!!!!!!!
여기는 경호원들 차 들어가는 곳.
[8번 루트]
다시 달려 한조몬 쪽으로 가려고 했으나 너무 언덕이라 신바시 쪽으로 루트를 바꾸었다. (자전거에 기어도 없음)
긴자. 사람이 너무 많아 다른 곳으로 루트를 돌렸다.
[9번 루트]
다시 우에노로 가서 간식을 먹고 아사쿠사로 향했다.
[10번 루트]
일본식 주택.
아사쿠사. 스카이트리가 보인다.
열심히 달려
구라마에에 있는 누이 바 & 호스텔에 도착하였다.
여기, 누이는 아까 보았던 Toco와 같이 운영하는 곳으로 청년창업가들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음식이 꽤 맛있는 편이였다.
분위기상 찍었는데 난 어른이 되어도 대학졸업 전까지는 술을 마실 생각이 없고 (와인 제외) 담배는 영원히 피지 않을 거다.
규타다키와 피쉬 앤 칩스. 참 맛있었다.
스미다 강.
[11번 루트] 이번에는 자전거를 돌려주고 오에도선을 타고 신주쿠 도쿄도청으로 향했다.
도쿄도청은 보안 문제때문에 간단한 짐 검사를 한다.
도쿄도청 전망대
신주쿠 미나미구치역에 새로 생긴 NEWoMan.
이곳에 캘리포니아 피자를 파는 곳이 있었다. 화덕피자인데 재료를 선택해서 구울수 있다.
800도 화덕.
가게 인테리어도 근사하고 참 맛있었다.
올때는 야마노테선을 타고 우에노로 향했다.
근처의 라면집에서 라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잠이 들어 버렸다.
오늘은 여기까지 돌아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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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조식을 먹고
우에노역으로 가서
오미야까지 JR을 타고 뉴 셔틀로 환승해 데스도하쿠부스칸역까지 이동하였다.
JR 히가시니혼 철도박물관. 들어오자마자 볼 수 있는 통표폐색기. 옛날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다 ATS라는 신호시스템으로 바뀌어 우리나라에서는 정선선에서만 볼 수 있다.
각 지점마다 통표를 받아서 끼워야 열차가 운행할 수 있다고 한다. 참 정교한 시스템이다.
기차 내부
최초로 시속 163km/h 기록을 세운 열차라고 한다.
밖에 나오니 철도점검용 트럭이 있다.
신칸센 꼬마열차를 타려고 아이들이 징징 울고 난리도 아니다.
신칸센 미끄럼틀도 있다.
철도 관제 시스템
신호기
전차대
오래된 열차 내부
미니 신칸센 열차. 아침부터 줄이 너무 길다.
미니열차를 안내원 도움 없이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체험이 있다. 관제도 해 볼 수 있다.
2층에서 본 철도박물관
철도모형 전시
전차선 집전장치 작동 모습. 유압식이다.
통표에서 한단계 발전된 ATS 신호폐색 시스템
우리가 서울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차 자동 제어 신호 시스템인 ATC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3, 4호선, 분당선 등에서 볼 수 있음)
ATC 규정속도에 따라 제 위치에 정차하는 시뮬레이션이다.
신호기 모형이다.
신칸센 시뮬레이터. 이거 하나 하려고 1시간을 기다렸다. 근데 일본 아이들은 정말 잘 기다린다.
잠시 후 기적이 울리며 사람들이 전차대 앞으로 몰려든다. 철도박물관에서 딱 두 번. 12시와 15시에 전차대를 기적을 울리며 360도 회전하는 행사인데 바로 이게 철도박물관의 명물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너무 많다. 꼭 철도에 숭배하는 사람들 같다.
철도박물관에서는 아이들 2명을 뽑아 제복을 입히고 돌아가는 전차대 위에 있는 기차에 태우는데 바로 이 아이들이 오늘의 주인공.
어른들 중에서는 어디선가 그 시절의 제복을 입고 들어와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철도 오타쿠들도 있었다.
철도 운전 교육장. 오늘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신청은 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신기했던 것은 일본 철도 도시락인 에끼벤을 사서 전시된 차량 중 일부에서 도시락을 까서 먹는데 그 때는 자리도 만원이라 밖에서 소풍온 것 처럼 먹는 사람들도 있었고 인기 있는 에끼벤은 마감이 되어서 아쉽게도 나는 밖에서 간식을 사 와서 먹었다.
참고로 간식을 사서 먹기위해 나갔다 들어오기 위해서는 안내데스크에 박물관 표를 제출하고 비표를 받아야 한다. 물어보니 나가서 다른 사람에게 표를 주고 들어가게 하는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말이 잘 안통해서 이때문에 10분을 고생했는데 나중에 영어를 잘하시는 분이 오셨다.
철도박물관에 하루 종일 있으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정을 변경하여 오미야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유쾌상쾌 온천으로 향했다.
안이 굉장히 멋지고 깨끗하였다. 노천온천이 잘 되어 있었고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 참 힐링이 되었다. 일정을 바꾸길 잘 한것 같다.
유쾌상쾌 온천에서 시켜먹은 라면과 스테이크.
덕분에 잘 놀았다.
도큐핸즈에서 한 그림그리기 대회인데 지름신을 상징하는 것 같았다.
베스킨라빈스에는 엄청나게 줄이 길었다. 테이블도 없었다.
각종 기성제품들. 여기서 납땜용 헬핑헨즈를 샀다.
다시 우에노로
야부소바라고 유명한 곳인데 그 전날에 늦게 가서 먹지 못했다. 유명한 곳은 줄이 다 서 있어서 기다려야만 먹을 수 있다.
요도바시 카메라 상점. 게임이 너무 많다.
전날 먹었던 타코야끼를 맛있어서 또 주문했다.
호텔에 들어왔다가 다시 아사쿠사로 밤마실을 나갔다.
유명한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고 하는 분카 호스텔도 들려 보았다. 외국인들이 참 많아서 재미있을 것 같았다.
센소지에 들려 점도 쳐 보았다.
아사쿠사 거리. 밤에 이렇게 나오니 재미있는 여행객들도 만나고 마음이 여유로워졌다.
가다가 시켜먹은 맥도날드.
오늘은 여기까지 둘러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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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3) 일본 도쿄 여행
인천공항에서는 비가 내렸지만 나리타에 도착하니 날씨가 무척 덥고 맑았다.
생각보다 공항이 조용하다.
세관 통과 후 호텔이 있는 우에노로 가기 위해 게이세이 전철을 탄다.
우에노 도착, 호텔로 향하는 중
지나가는 길, Taito City Office 앞에 있었던 미니버스.
원래는 시바우라에 있는 호텔을 잡았는데 지진 여파로 쓰나미 걱정에 우에노에 있는 Mystays 호텔로 변경을 하였다. 4월에 리모델링을 하여서 아주 깨끗하였다.
긴자선 플랫폼. 우리나라에 비해 굉장히 작다.
신바시역에서 유리카모메선으로 환승
일본과학미래관에 도착했다.
많은 행사들을 하고 있었는데 거진 다 마감되었다. 대부분 VR과 게임 관련 행사였다.
그 중 마인크래프트 관련 행사도 있었다.
지나가면서 클래식한 차들도 보았고
두번째 목적지인 Mega Web에 도착했다.
신소재 자동차
VR 드라이빙 체험
미니 1인승 전기차. 아이들이 좋아해서 운전석 위에 계속 앉아만 있다.
아무튼 Golden Week여서 사람들이 너무 많아 시승 및 체험은 사실상 무리라 그냥 다시 유리카모메선을 타고 긴자로 향했다.
긴자 차없는 거리.
애플스토어 도쿄
스티브 잡스가 애플스토어에 있는 엘리베이터에 큰 신경을 썼다고 한다. 디자인이 직관적이다.
애플스토어에만 있는 지니어스 바. 여기서는 Genius라고 불리는 직원들이 애플 기기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5시간 걸리는 걸 여기서는 15분 내에 끝낸다. 안습.
3층에 있었던 러닝 센터. Genius 직원분이 프로그램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Mac Pro. 멀리서 보면 쓰레기통 같다.
IPhone SE
요즘은 워크맨이 이렇게 작아져서 나온다.
소니 TV.
우리나라와 달리 여기서는 출입구가 행선지로 분리되어 있다. (소규모 역만)
다시 호텔 도착. 호텔에서 쉬다가 우에노 거리를 둘러보고 밥을 먹기로 했다.
내가 좋아하는 타코야끼를 일본에서 꼭 먹고 싶어 검색을 해 두었던 곳인데 아메요코에 있다.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한국에는 이 브랜드가 영등포에 있다고 한다.
회전초밥. 연어를 살짝 익힌게 은근히 맛있다.
오늘은 여기까지 둘러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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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wedding, and nexon computer museum.
이번 주말에 컨벤션 센터에서 삼촌 결혼식이 있어 제주도에 다녀 왔다.
이번에는 사람들이 제주도에 너무 많이 왔는지 비행기표도 겨우야 구하고 굉장히 혼잡했었다.
보안검색대에서도 30분을 넘게 기다리고 다 끝내고 나와 보니 나를 마지막 손님으로 찾고 있었다.
(* 보안검색대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를 하였으나,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저 멀리 봄바르디어 Global Express XRS 자가용 비행기가 보인다.
가까이서 찍어 보았다. 역시 부자들은 일찍 활동하는 것 같았다. 나도 3년 후, 비행기와 헬기 면허를 취득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운전면허보다 1년 빨리 가능/단, 사업용 면허 제외)
이번 년도에는 가능하다면 항공무선통신사 자격증을 취득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원래 미국에서는 자가용조종사 면허를 가지고 있으면 그냥 바로 운전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추가로 무선통신사를 따야 한다. 이건 나이제한이 있는게 아니라서 곧바로 딸 수 있다. 이를 취득하면 아저씨들이 많이 즐겨하는(?) HAM 무전기와 항공 무전기 둘 다 운영할 수 있다.
제주도 결혼식은 원래 3일 동안 하는데 삼촌 결혼식은 2일에 걸쳐서 했다. 무슨 친척이 이리도 많은지 본 적이 없는 분들께 인사하느라 힘들어서 쇠소깍에 산책을 나왔다. 어머니가 나온 초등학교와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쇠소깍 효돈천은 변덕스러운 제주도 날씨때문인지 갑자기 물이 불어나고 물살이 쎄져 방학이 끝나면 안좋은 소식들을 듣게 되는 적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곳에서 노는 것을 굉장히 조심했다고 한다.
그 다음날, 넥슨 컴퓨터 박물관에 방문했다. 우리가 흔히 보지 못하는 컴퓨터의 역사를 제대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다.
세계 최초의 마우스
옛날 타자기들
옛날에 디스켓 대용으로 썼었던 Punched Card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읽었던 '빌 게이츠' 라는 만화책에는 빌 게이츠가 이 카드를 사용해 비주얼 베이직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그냥 펀치만 하면 되는 구조라 시중에서 불법복제가 심해져 빌 게이츠는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해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플로피 디스크의 변천사
CD -> DVD -> SD Card -> 블루레이 -> HDD
다음은 그래픽 카드의 변천사이다.
사운드 카드의 변천사
넥슨을 성공하게 만들어 준 '바람의 나라' 최초 상용화 개발에 사용했던 Unix Server이다.
추억의 PC통신.
직접 해보니 메신저 기능밖에 없었다. 지금에 비하면 PC통신은 진짜 안습이였다. 요금도 많이 나오고... 그래도 우리나라 인터넷의 시초라는 의미가 있고, 그때 PC통신은 정말 매력적인 수단이었을 것이다.
MS Flight Simulator. 일요일에는 기계가 쉬고 있어 아쉽게도 해보진 못했다.
Maplestory VR. 조작은 많이 힘들었지만 후 서비스가 더 개발되면 매력적인 게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넥슨 오락실. 옛날 게임들과 책들을 소장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너무 많아 아쉽게도 해 보지는 못했다.
참 멋진 말들.
옛날 컴퓨터들
아두이노를 사용해 구현한 넥슨 게임.
전시장에 마련된 소규모 FAB.
여기서 아들 2명을 컴퓨터 박물관에 데리고 온 어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직접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그들의 특별한 스토리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도슨트의 지시에 따라 LEGO Mindstorm을 사용해 두 아들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었다. 듣고 보니 게임 중독에 걸린 두 아들은 컴퓨터 박물관 견학과 교육을 통하여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도슨트는 '너희가 게임을 미치도록 했지만, 여기서는 너희가 게임을 만드는 작업이다. 너희의 창의성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멋있게 만들어 보길 바란다.' 라고 하며 지도하고 있었다. 그 후 어머니는 도슨트와 단독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게임 중독에 걸린 아이들이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하여 마인드스톰 서적을 열심히 본 후 인터넷 쇼핑몰에서 LEGO 마인드스톰을 구매하는 듯 하였다.
넥슨 컴퓨터 박물관 견학을 통하여 한 아이가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은, 그 아이의 인생의 큰 변화를 주는 '터닝 포인트' 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이후의 이야기도 궁금해지는 부분이였다.
이후 내려가려는데 SCI-3000을 이용한 로봇 프로그래밍 워크샾이 있어 듣고 가기로 하였다. 로봇 팔이 움직이는 동영상을 찍었다.
"게임은 창의성을 키우는 기반이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본 말들... 참 의미있는 말들이다.
정수형을 처리하기 위한 변수인 int.
넥슨에서 복원된 최초의 Apple Computer.
좀 늦은 오후에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방문했다.
전투기 시뮬레이터
실제 비행기를 가져왔다. 이 박물관은 비행기를 들여오기 쉽게 격납고 형태로 지어졌다.
호텔에 들어와서 TV를 켜보니 김대식 교수님이 나왔다.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이세돌 9단이 당연히 질 거고, 그 다음부터는 인간이 더 이상 바둑으로는 기계를 이길 수 없습니다. 제가 이세돌 9단이었다면 저는 1천2백억 원 달라고 그랬을 것 같아요"
Bye Jeju, Hi Seoul!
저 멀리 서울대학교가 보인다. 내일부터 새학기가 시작된다. 서울대 영재원에서도 열심히 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학교 생할도 잘 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각오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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