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s Dev Story


유후린버스를 놓쳐 일반버스를 타고 벳푸로 향한다. 

높이 올라가는데 좌석버스가 아니라 약간 불안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눈 앞에 보이는 웅장한 초록빛 산들을 보며 감탄하기 바빠졌다.





중간 중간 내리고 타는 사람이 있는 건지 초원같은 곳에 정류장이 있었고 

키자마고겐(고원), 벳푸로프웨이등 관광지에도 정차하였다.

그 곳에서는 외국인들이 꽤 탔다. 


유후다케와 추루미다케, 드넓은 초원을 보면서 가는 동안 정말 눈이 정화되는 듯 경관이 아주 멋지고 예뻤다. 열차를 놓친 게 아쉬웠는데 더 좋은 일이 되었다.


산 일부에는 왜 나무가 없고 푸른 초원만 있는지 궁금했었는데 알고보니 용암이 굳어 산이 된 거라 풀밖에 자랄 수 없다고 한다.


계속 감탄사를 연발하며 50분 후 벳푸역 니시구찌(서쪽출구)에 도착했다.



벳푸역에서 내려서 왼쪽 (이 사진 시점에서) 으로 가면 주차장이 있는데 거기 스기노이 호텔 셔틀버스가 세운다.



버스 시간표. (빨간색은 토요일, 일요일, 휴일만 운행한다.) 평일은 배차가 굉장히 기니 참고할 것.



스기노이 호텔 셔틀버스



체크인 카운터. 

오래된 호텔이지만 (새롭게 증축한 부분은 인테리어가 아주 좋다.)  바다가 보이는 높은 산에 위치하여 경관이 아주 좋았다.



여기저기 연기가 보이는데 이건 땅속에서 올라오는 온천수증기이다. (절대 밥하는거 아님)



스시, 사시미등 화식코너. 

스기노이 호텔의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음식. 내가 히타를 포기하고 온 이유.





대게, 사시미, 스테이크, 피자등 즉석에서 요리사들이 요리를 해주었다.



엄청 많이 먹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연주도 해 준다. 뭔가 축제 분위기다.




디저트도 굉장히 종류가 많다. 

이건 아주 일부 그리고 세상에 하겐다즈가 다베호다이(무한정).



저녁식사를 하고 온천풀로 향한다.



누가 보면 공항 탑승교인줄 알겠다.



타나유, 아쿠아가든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여기가 바로 아쿠아가든 온천풀장. 

들어가기 전에 검역 (?) 을 굉장히 철저히 한다.

들어가기 전 무조건 샤워를 하고 들어가야 하는데 타나유(전망이 좋은 대형노천 온천)와 연결되어 있어 그 곳에서 샤워도 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시간마다 레이저 쇼를 해주는데 그건 못찍었다. 

유카다를 입거나 호텔슬리퍼를 신거나 룸키를 보여주면 투숙객들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호텔전경


(출처 : http://japantraveleronline.kr/af/9022Q/hotel-detail/9651001/, http://www.suginoi-hotel.com/english/facilities/tanayu.html)


수영을 끝내고 온천을 하였다.

타나유는 사람이 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다. 대신 다른 웹사이트에 있는 사진을 첨부한다. 

여기 온천물은 콸콸 나온다. 유황 냄새도 많이 났다. 


바다를 보면서 사우나도 할 수 있는데 아무튼 전망이 죽여줬다.

우리가 간 날은 외국인 보다 일본인이 대부분이었는데 일본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인가 보다.



자판기의 나라답게 타코야키. 세상에 오니기리도 있다.

하지만 먹지는 않았다.

게임센터,볼링장등 레져시설이 있었지만 아침부터 움직인데다 수영, 온천까지 하니

몸이 노곤하여 다음 기회로 미뤘다.

호텔 침대에 누으니 구름 위에 올라간 것 처럼 포근하게 느껴지며 스르르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