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s Dev Story

세번째 날은 뭔가 재미있는 일을 해 보고 싶었다.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것 보다는 그들의 문화를 가깝게 느껴보고도 싶고 정해진 루트대로 가기가 싫어 자전거를 빌려 돌아다니기로 하였다. 그리고 처음부터 계획했던 '아베에게 엿 날리기' 미션도 수행하기로 하였다.

5월 5일은 아래와 같은 루트로 돌아다녔다. 총 32km. 정해진 대로 간 게 아니라 가보고 싶은 곳을 그때그때 선택하면서 가느라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아침을 단단히 먹고 출발하였다.

걸어가는게 빠를뻔 했는데 모르고 전철을 타고 자전거를 빌리러 갔다.

자동 컨베이어 시스템. 자전거를 실으면 자전거가 올라가 힘을 덜 수 있다.

[1번 루트] 우에노 공원

어린이 국제 도서관. 안도 다다오라는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했다고 한다. 

이게 어린이 도서관이라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그러고도 리뉴얼 공사를 하고 있었다. 다음에 또 와보고 싶다.

[2번 루트] 네즈쪽을 돌아보기로 함. 

호텔 그라피 네즈

유명한 소바집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하였는데 줄이 너무 길어 포기했다.

가다가 특이한 디저트집이 있어 방문하였다.

옛날 목욕탕을 개조한 전시장이다.

[3번 루트] 고가도로에서 빠져

toco를 방문하였다.

오래된 가옥을 개조하여 게스트하우스로 만든 곳인데 청년창업가들이 운영한다고 한다. 이쪽 동네는 마을의 가게들이 서로 가족처럼 지내며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있는 곳이여서 가보고 싶었다.

toco에서 맛집을 소개받았지만 Golden Week라 안하는 곳이 많아 APA Hotel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4번 루트] 근데 참 맛있었다.

[5번 루트]

밥을 먹으면서 지도를 검색하다 주변에 도쿄메트로 중검수장이 있는 것을 알게 되어 가 보았다.

긴자선으로 연결되는 인입선 부분을 펜스로 막아두었는데 방범의 목적도 있지만 들어가면 750V에 감전되어 통구이가 된다. 

공중에 떠있는 가공전차선이 아닌 제3궤조 방식으로 땅에 전차선을 설치한 방식이다.

철도 오타쿠인 손자와 손자와 함께 온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전에 이 문이 열린 적이 있었다며 운이 좋으면 문이 열려 나오는 전철을 볼 수 있다고 한다. <<< 아래 동영상 참조 >>>

철도 입환기

여기도 잘못 발을 헛딛으면 즉석에서 통구이가 된다. 고장난 전철과 긴자선 전동차가 보인다.

이후 아키하바라를 방문하였다.

2학년때 했었던 젤다 게임인데 중학교 2학년때 했었다는 이야기가 절대 아니다 한국에는 풀리지 않고, 미국에서는 5만5천원이나 했는데 여기서 800엔이라는 싼 금액에 게임 칩을 획득하였다. 

[6번 루트]

아키하바라에 사람이 너무 많다. 지나가면서 진짜 마리오 카트를 보고 말았다. 너무 빨라 사진은 찍지 못했다.

(출처 : gamnesia.com)

가다가 만세바시에 들려 예쁜 가게들을 구경하고 앉아서 쉬면서 차도 마셨다. 많은 외국인들이 강이 보이는 테이블에 앉아 수다를 떨고 있었다.

쭉 내려와 도쿄역에 도착하였다. 자전거 여행하는 실감이 여기서부터 나기 시작하였다.

[7번 루트]

황궁 근처. 호수가 너무 예쁘다.

지나가면서 본 테슬라.

이쪽에서는 외국인들이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많이 타고 있었다.

열심히 달려 곳카이기지도마에, 아베 집에 도착하였다. 가보니 일본 경찰의 경비가 삼엄하였다. 이 도로는 보행자는 다닐 수 있지만 자동차는 허가를 받아야 지나갈 수 있다고 한다.

이 대문 안에는 차량이 돌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볼라드라는 시설이 있다. 25톤 트럭도 볼라드 하나 때문에 완전히 찌그러진다고 한다.

아베에게 엿을 날리고 나니 마음이 통쾌했다. FANTASTIC!!!!!!!!

여기는 경호원들 차 들어가는 곳.

[8번 루트]

다시 달려 한조몬 쪽으로 가려고 했으나 너무 언덕이라 신바시 쪽으로 루트를 바꾸었다. (자전거에 기어도 없음)

긴자. 사람이 너무 많아 다른 곳으로 루트를 돌렸다.

[9번 루트]

다시 우에노로 가서 간식을 먹고 아사쿠사로 향했다.

[10번 루트]

일본식 주택.

아사쿠사. 스카이트리가 보인다.

열심히 달려

구라마에에 있는 누이 바 & 호스텔에 도착하였다.

여기, 누이는 아까 보았던 Toco와 같이 운영하는 곳으로 청년창업가들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음식이 꽤 맛있는 편이였다.

분위기상 찍었는데 난 어른이 되어도 대학졸업 전까지는 술을 마실 생각이 없고 (와인 제외) 담배는 영원히 피지 않을 거다.

규타다키와 피쉬 앤 칩스. 참 맛있었다.

스미다 강.

[11번 루트] 이번에는 자전거를 돌려주고 오에도선을 타고 신주쿠 도쿄도청으로 향했다.

도쿄도청은 보안 문제때문에 간단한 짐 검사를 한다.

도쿄도청 전망대

신주쿠 미나미구치역에 새로 생긴 NEWoMan.

이곳에 캘리포니아 피자를 파는 곳이 있었다. 화덕피자인데 재료를 선택해서 구울수 있다.

800도 화덕.

가게 인테리어도 근사하고 참 맛있었다.

올때는 야마노테선을 타고 우에노로 향했다.

근처의 라면집에서 라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잠이 들어 버렸다.

오늘은 여기까지 돌아 보기로 했다.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06.13) 일본 오이타 온천 여행  (0) 2016.06.17
(2016.05.06) 일본 도쿄 여행  (0) 2016.05.07
(2016.05.04) 일본 도쿄 여행  (0) 2016.05.07
(2016.05.03) 일본 도쿄 여행  (0) 2016.05.07
Jeju wedding, and nexon computer museum.  (1) 2016.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