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라즈베리 파이 제로'에 대한 나의 생각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2011년), 학교 컴퓨터로 자료를 분석하던 중 4만원대 컴퓨터에 대한 뉴스를 보게 되었다. 4만원 대 컴퓨터가 나온다니 믿기지 않았었다. 중학교 1학년이 된 지금, 메이커 활동을 하면서 아두이노와 라즈베리 파이를 접해볼 수 있었다. 라즈베리 파이는 하나의 초소형 컴퓨터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다소 큰 사이즈와 비싼 가격이라 누구나 쓰기에는 무리가 있었는데 이번엔 기존 라즈베리 파이와 같은 성능에 크기를 줄여 5000원대 가격에 살 수 있는 라즈베리 파이 제로를 출시했다.
라즈베리 파이 제로는 기존 라즈베리 파이의 모델보다 CPU의 성능이 40% 빨라지고, 나머지는 일반 라즈베리 파이와 같이 마이크로 SD,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마이크로 USB, 그리고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HDMI 잭, 라즈비안 리눅스 OS 설치환경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LAN이나 WiFi 모듈이 없기 때문에 이 모듈은 따로 별도의 통신 모듈을 연결해야 한다.
내 생각에는 라즈베리 파이가 소형 리눅스 PC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큰 사이즈와 다소 높은 가격대로 인해 부담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라즈베리 파이 제로는 이런 단점들을 극복해 아두이노 나노와비슷한 초소형 디바이스를 출시, 사물인터넷이나 웨어러블 프로젝트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