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s Dev Story


BYE BUNKA! 게스트하우스에는 처음 묵어보는데 디자인도 좋고 깨끗하여 지낼만 하였다. 그리고 아사쿠사에 위치하여 먹거리도 풍부하고 어디든 가기가 편했다. 단, 조식이 없어 아침을 해결하기가 힘들었다. 앞에 맥도널드가 있지만 한번 먹은 것으로도 충분하다.



황궁과 가까운 쪽에 있는 호텔로 가기 위해 츠쿠바 익스프레스를 탔다.



꽤 비싼 금액이었는데 가격만큼 좋았다.



니혼테레비옆에 위치하고 근처에 역이 4군데나 있어 이동하기 편한 곳이었다. 

뷔페식당이 있어 아침 걱정은 덜었다.



호텔에 짐을 맡기고 신주쿠교엔을 가기위해 요츠야역으로 갔다. 아침을 안 먹어 배가 고팠다. 주변에 문을 연 가게가 카페류밖에 없어 하는 수 없이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먹었다.



신주쿠교엔. 도심에 이렇게 넓은 공원이 있다니... 정말 넓다.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신비로운 기운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기도 하는데 배경이 될 만한 곳이었다.



일본정원을 외국인들은 좋아하였다. 앉아 쉬는 동안 모기에 엄청 물렸다. 넓은 잔디밭에는 피크닉 나온 일본인들이 꽤 있었다. 이 곳은 구경오기보다는 반나절이라도 날을 잡아 여유 있게 피크닉을 즐기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이세탄백화점에 잠깐 들른 후 신주쿠산초메역에서 하츠다이를 향했다.



오페라시티 안에 있는 ICC에 가기위해서이다.



Open Space 2016 Media Conscious전

미디어 아트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 곳은 정말 추천해 주고 싶다. 작품들이 관객들의 참여에 의해 여러 모양으로 완성되는 점이 참 흥미로웠고 다른 시점, 역발상의 작품들이 매우 신선하였다.



평상시 많은 소리를 한꺼번에 듣고 사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 소리에 무관심했었는데 무향실에서 들리는 몇대의 시계소리는 서로가 다른 음으로 연주하듯이 들렸다. 소리를 만들어내는 관점이 아닌 소리를 듣는 관점의 작품이다. 


이후 The Mirror라는 VR 체험을 하였다. 빨간의자에 앉으면 그앞에 거울이 있어 나를 비춰준다. 그곳에는 조명이 비춰져있어 마치 모노 드라마 무대 같다. 나는 VR 헤드셋을 쓰고 해드폰을 쓴다. 그리고 가상에 있는 댄서의 손에 이끌려 일본 여기저기를 간다. 


나는 그곳이 현실인지 가상인지 헷갈려 거울을 보거나 내손을 보게 되는데, 이 모습을 다른 관객이 보면서 또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진다. 관객이 가상과 현실의 세계가 혼동되는 경험을 하며 한번쯤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는 작품인듯 하다.



체험을 마치고 밑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도리가라아게 정식을 먹었다. 엄청 맛있었다.



이후 도에이신주쿠센을 타고 롯뽄기에 있는 도쿄미드타운에 갔다.



디자인허브에서는 미대생들의 SNS라는 주제로 디자인전을 하여 입상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예상대로 모두들 SNS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으로 디자인 되어 있었다.



안도다다오가 설계한 21_21 SIGHT. 


토목전에서는 산업현장에서의 디자인에 관한 전시를 하고 있었다. 연령 구분 없이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고 있었다. 이곳은 도시전체가 디자인 도시인것 같다.






사람들이 모래로 자신만의 조형물을 구축하는 Zone이 있다. MS의 Kinect를 이용해 만든 작품인데, Glass에 손을 가까이 대고 저으면, 물이 생성되고, 높이 모래를 쌓으면 고도가 표시되어 산이 빨간색으로 변한다.




바로 옆 공원에서는 마침 대학생들이 주관하는 '모두가 좋아하는 일본만들기' 라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여러 대학이 연합하여 일본 문화를 계승하는 일을 하면서 어려운 처지에 처한 자국민들에게 용기를 주기위해 일반 관람객들에게 메세지들을 받아 그 분들에게 전달하고 모두가 행복해 지도록 염원하는 촛불 행사이다. 몇해째 이어지는 행사라 한다.



미드타운에서 저녁으로 스시를 먹었다. 이것도 완전 맛있었다.



그 후 걸어서 롯뽄기힐즈로 갔다.



전망대 줄이 장난아니게 길었지만 모리 미술관까지 표를 끊은 덕분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때마침 전망대에서는 지브리전도 같이 하고 있어 너무 좋았다. 


외국인보다 일본인이 더 많았는데 지브리전때문이었나 보다. 일본인들은 자국의 컨텐츠를 정말 좋아한다. 지브리숍줄은 정말 정말 길었다.



멀리 있는 하네다 공항 활주로가 보인다.



도쿄 타워와 사진엔 안보이지만 여기서도 희미하게 스카이트리가 보인다.



모리미술관. 사람들이 '우주'라는 것에 대해 알기까지의 여러가지 역사 전시물들이 있었다.




롯뽄기역에서 고지마치역으로 가려면 히비야에서 환승한다.그냥 Gate를 통과해 표를 먹어버렸는데 알고보니 그 옆에 있는 주황색 게이트를 통과해야 환승이 가능했다. 참고할 것.



히비야에서 유라쿠쵸선으로 환승하고 호텔로. 


너무 늦은 시각이라 편의점의 소바로 간식을 먹었다. 그래도 좋았다.

누구나 어떤 연령대든 디자인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생활이 곧 자연스럽게 디자인이 되도록 하는 일본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 전시를 보고 직접 경험해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